[뉴스특보] '생활 속 거리두기' 첫날…느슨해진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된 첫날이었던 어제,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모습들이 곳곳에서 목격됐는데요.
정부는 시설 유형별로 생활방역 세부지침을 보완해 이달 말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편, 교육부는 오는 13일 시작되는 등교수업을 앞두고 교실 내 에어컨 사용 등에 대한 지침을 발표합니다.
관련 내용들, 설대우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어제부터 생활방역이 시작이 됐습니다. 거리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거나 방역당국이 당부한 최소 1m 이상 거리두기를 하지 않는 모습들이 곳곳에서 목격됐는데요. 이제는 괜찮겠지 하는 마음, 이것이 가장 위험하겠죠? 생활방역 첫날 모습, 어떻게 보셨나요?
방역당국은 상황이 악화되면 언제든 다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복귀할 수 있다고 했는데요. 집단감염이 나오지 않는 한 생활방역이 성공했다고 보면 되는 건가요? 생활방역이 실패한다면 이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시 하면 괜찮을까요?
어제(7일) 경기도 용인에서 20대 확진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나흘 만에 국내 지역감염이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그제까지 지역사회 감염자는 사흘 연속으로 한명도 나오지 않았는데요. 이같은 추세가 언제까지 유지될 것으로 보세요. 가장 무서운 것이 우리 사회 어딘가에서 이루어지고 있을지 모를 무증상 감염자들의 '조용한 전파' 아니겠습니까?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던 대구는 아직 생활 방역으로 전환하지 못하고 오히려 한층 강화된 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1주일간 홍보 기간을 거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할 방침인데요. 아직도 지역 내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구시가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300만원의 벌금을 물겠다고 발표한 것을 두고 시민단체가 반발에 나서기도 했는데요. 대구시의 마스크 대책, 어떻게 보시나요?
오늘도 서울의 낮 기온이 27도까지 오르는 듯 요즘 길거리 다닐 때 마스크를 쓰고 있으면 땀이 줄줄 나올 정돕니다. 중국에서는 체육시간에 마스크를 쓰고 달리던 중학생이 사망한 사고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방역당국이 더운 여름엔 얇은 덴탈마스크 사용도 괜찮다고 했는데, 덴탈 마스크도 바이러스 차단에 효과가 있나요?
현재 마스크 5부제가 지속되고 있는데요. 공적마스크 재고가 많아지자 이제는 일주일에 1인 3매까지 구입이 가능합니다. 그러자 공적 마스크 가격 인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사실 공적 마스크는 KF80 또는 94로 더운 날씨에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정부의 마스크 대책에 수정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생활방역 시작과 함께 이제 다음 주면(13일) 학생들의 등교수업도 시작이 되는데요. 에어컨이 코로나19 감염에 위험하다고 알려지자 에어컨 사용 여부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수시로 환기를 하면 에어컨을 사용해도 괜찮다고 했는데요. 에어컨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여름철 '에어컨 사용 지침'도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환기하면 에어컨은 괜찮지만, 공기청정기는 또 안된다고 해요. 이 두 가지가 어떤 문제가 있는 건가요?
교육부가 오늘 교실 내 에어컨 사용 여부 등을 포함한 등교수업 방역지침을 발표합니다. 실제 수업이 시작되면 입시 경쟁 속에 아파도 숨기고 출석을 하려는 학생도 있을 테고요. 또 기저질환이 있는 학생들은 아예 등교개학을 할 수 없습니다. 학교 방역 문제, 방역당국이 어떤 면을 좀 더 세심하게 체크해야 할까요?
내일이 어버이날인데요. 부모님이 요양원에 계신 분들도 많으실 텐데, 올해 어버이날은 영상 전화로 안부를 전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고령자와 기저질환 환자들이 많은 요양시설의 면회가 금지가 되어 있죠? 내일도 마찬가지고요.
방역당국이 자가격리 이탈자들을 대상으로 안심밴드 제도를 도입했는데요. 현재 자가격리 이탈로 부산과 대구에서 각각 1명씩 총 2명의 안심밴드 착용자가 나왔습니다. 지난달 27일부터 시행했으니까 이제 한 열흘 정도 된 건데요. 안심밴드 제도 도입 후 자가격리에 있어 효과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미국 코로나19 이야기 잠깐 해보겠습니다. 얼마 전에도 유럽에서 어린이 괴질 중환자가 코로나19와 관련된 것으로 의심이 된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요. 이번엔 뉴욕에서 코로나 연관이 의심되는 어린이 괴질 환자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뉴욕 코헨어린이병원에만 25명의 어린이 환자가 입원했는데, 11명이 중환자실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19와의 관련성 어떻게 보세요.
미국은 셧다운 해제를 하겠다고 하는데, 뉴욕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신규환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기도 하고요.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축소 및 단계적 해체 방침이 하루 만에 없던 일이 됐습니다. 시기상조 아닐까요? 미국 코로나19상황, 어떻게 보세요.
지금까지 설대우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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